[그래픽으로 보는 건강]보조생식술

  • 입력 2002년 9월 29일 17시 24분


▼난소에서 직접 난자 채취 불임치료 성공률 크게 높여▼

불임은 아기를 원해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져도 1년 내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국내 불임 비율은 10∼15% 정도로 여성의 연령이 높을수록 불임 가능성도 커진다. 최근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결혼 연령과 자녀를 갖는 시기가 늦춰지고 △효과적인 피임 방법의 확산 △임신중절 및 성병으로 인한 골반내 감염질환의 증가 등으로 불임 환자도 늘고 있다. 특히 소득이 늘면서 불임 진료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산부인과학이 발전하면서 시험관아기 등 보조생식술의 치료 성적도 획기적으로 좋아져 많은 불임부부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보조생식술은 난소에서 직접 난자를 채취해 불임 치료에 이용되는 모든 시술 방법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1985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체외수정시술로 시험관아기가 최초로 탄생한 이후 100개 이상의 불임센터에서 연간 2만회 이상의 보조생식술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97년 체외수정시술의 임신 성공률은 27.8%, 분만율은 20.6%였다. 또 동일 환자에게 체외수정시술을 반복하면 누적 임신율은 60%까지 올릴 수 있다.

김석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자료제공 의료정보사이트 버추얼엠디

(www.virtualmd.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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