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매매가 동향]서울지역 상승률 0.43%로 주춤

  • 입력 2002년 9월 29일 17시 38분


강도 높은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아파트값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29일 유니에셋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전에 비해 0.43% 올랐다. 9월 셋째 주에 0.58%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든 셈. 그러나 신도시(0.58%)와 나머지 수도권(0.57%)은 전 주(각각 0.22%와 0.55%)보다 상승률이 다소 높아졌다.

서울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78%), 강동구(0.31%), 서초구(0.10%)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송파구(-0.12%)는 재건축 규제 강화로 아파트값 상승 기대심리가 저하돼 강남권에서는 유일하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 13평형이 전 주에 비해 1000만원 떨어진 2억9000만∼3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서권에서는 양천구(0.96%)와 관악구(0.88%)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0단지 38평형이 5억∼5억6000만원으로 전 주에 비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북권은 중랑구(0.61%), 도봉구(0.58%) 등이 서울 전체 평균보다 주간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도봉구 도봉동 LG아파트 32평형이 전 주 대비 250만원 오른 1억6500만∼1억9000만원선이다.

신도시는 산본(1.55%), 중동(1.20%), 일산(0.36%), 평촌(0.29%), 분당(0.27%)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수원(1.93%), 광명(1.24%), 부천(0.79%), 안산(0.74%), 의왕(0.6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경기 수원시 영통동 벽적골주공9단지 25평형이 1억3500만∼1억4500만원으로 전 주보다 750만원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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