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유도]유도 역시 ‘효자종목’

  • 입력 2002년 9월 30일 18시 05분


한국이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 남녀 유도 3체급에서 결승에 올라 은메달 3개를 확보했다.

장성호(마사회)는 30일 구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00㎏급 4강전에서 지트케예프 아스카(키르기즈스탄)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8강에서 바야르 자클란(몽골)에 반칙승을 거뒀던 장성호는 결승에서 체급 라이벌 스즈키 게이지(일본)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장성호는 지난 해 베이징 유니버시아드 결승에서 스즈키에게 아깝게 패했지만 올 해 독일오픈을 제패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다른 금메달 기대주 조수희(용인대.여자 78㎏급)와 최숙이(인천동구청.78㎏이상급)도 나란히 결승에 합류했다.

조수희는 4강에서 체렌칸트 도르(몽골)을 허벅다리 걸기 한판승으로 이겼고 최숙이는 돌고르마 에르딘(몽골)에 효과 2개를 따내며 우세승을 거뒀다.

조수희와 최숙이는 마츠자키 미즈호, 신타니 미도리(이상 일본)와 각각 우승을 다툰다.

그러나 4강에 올랐던 강병진(부산시청)은 파라 아바스(이란)에 누르기 한판으로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부산〓특별취재반

스포츠취재부〓김화성차장 장환수 김상호 이원홍 전창 김종석 양종국기자

사회1부〓조용휘 석동빈기자

사진부〓이종승 신원건 원대연 최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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