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종합주가지수는 17.30포인트(2.61%) 떨어진 646.42로 마감했다. 이는 작년 12월21일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코스닥지수는 1.81포인트(3.73%) 떨어진 46.71로 거래를 마쳐 작년 9·11테러 직후 기록한 최저점 46.05에 0.66포인트 차로 다가섰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급락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1조6183억원과 4015억원으로 각각 연중 최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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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한때 640선을 밑돌기도 했다. 하지만 현물과 선물 주가 차가 벌어짐에 따라 자동적으로 나오는 프로그램 매수 주문이 늘어나면서 장 막판에 낙폭이 줄었다.
삼성전자가 3.5% 떨어지며 심리적 지지선인 30만원선이 무너지는 등 국민은행 현대차 LG전자 삼성SDI 등 대형주가 4∼8% 폭락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사흘만에 방향을 바꿔 1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선 외국인의 선별적 매수세가 몰린 옥션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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