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관훈토론회 일문일답

  • 입력 2002년 10월 1일 18시 48분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정 의원은 대선출마 이후 여러차례 TV토론이나 신문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국민들이 차기지도자 선택에는 궁금한 점과 미흡한 점이 적지 않다.

정치권이 정상회담 뒷거래 의혹으로 떠들썩하다. 정상회담 전후해 정부가 4억 달러 줬다는 것. 전달 핵심주체가 현대 의혹이라는데.

△정몽준=저도 신문이나 방송 보도를 통해 봤다. 전 위원은 뒷거래란 표현을 했는데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도적 지원과 뒷거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국정조사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 빨리 진상 규명이 좋다고 생각한다.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560억 증자. 현대중공업도 당시 277억원 증자에 참여했다는데. 배경은.

△정몽준=특정 회사 대변인으로 나온 것은 아니고, 4선 의원,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 증자 과정은 , 현대중공업이 작년말까지 현대그룹 계열사 하나였다. 현대중공업의 주주구성 보면 제가 소액주주고, 현대관련 여러 회사들이 35% 이상 대주주였다. 현대중공업이 계열분리된 것은 작년 말. 그런 의사결정 과정에 고문 직함 있었지만 적극 참여 그런 일은 없었다. 제가 최근까지 두달전까지 국내보다 해외에 있는 시간 많아, 법률적으로도 계열사 중 하나라서, 그런 것 진행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금강산 사업 한다는데 잘됐으면 좋겠다. 현대가 능력에 비해 너무 큰 사업을 벌이는 것 아닌가 느낌 갖고 있었다.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우리도 대통령 후보에게 질문드리는 것. 직접 관여한게 아니라든지 계열사 일이라든지 하는 것은 설득력 떨어진다. 대통령 후보라면 계열사 분리됐든 오너가 아니든 떠났든, 국민이 듣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현대 질문에 떠났으니 답변 피하는 것은 곤란하다.

△정몽준=요즘 현대관련 기사가 보도가 많으나 사후적 공부 많이 하고 있다. 아는 범위내 최대한 답변하겠다.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현대중공업이 현대아산에 현대계열사중 두번째로 많이 투자한 2대주주인 것 아냐.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890억원이 넘는 돈 투자했는데 모른다면 재산관리 소홀한 것 아닌가.

△정몽준=6,7억불 계약했다해도 신문보고 아는 경우가 많다. 전문경영인이 독립 경영하고 있다.

△김형민(金亨珉·SBS 선거방송기획팀 부장)=대통령이 되면 경제정책 재벌정책 사심없이 되겠느냐 생각하나. 팔이 안으로 굽는다. 정경유착 어떻게 끊을지.

△정몽준=우리나라 오랜 악습이 정경유착. 가장 큰 원인은 부패한 권력이다. 대통령이 되면 대기업이 저에게 돈 가져오는 일 없을 것이다. 권력이 깨끗하면 정경유착 해소된다. 아버님 만든 여러 현대 도와주려 나온 것 아니다. 현대 회사들이 출마를 고려하니 정경분리 선언 했다는데 다 좋은 일, 그 회사와 나는, 아버님 설립이고 우리나라 기업이니 잘 됐으면 생각하지 개인적 후원 아니다.

△김형민(金亨珉·SBS 선거방송기획팀 부장)=현대 지원받은 것 100배 기여했다는데 위험한 논리. 현대 계열사 추가지원 거리낌없이 할 것 생각드는데.

△정몽준=조금 앞뒤 설명없이 한 감 있다. 한나라 어느 의원이, 현대 여러회사에 공적자금 투입자금 얼마다 해서 과장이 심하다 했다. 현대 기업들이 경제발전에 부가가치 창출해 기여한 것은 최근 부담 끼친 것 비해 훨씬 크다는 뜻으로 이해해달라.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대북 비밀 송금 관련, 연결고리는 일본인 신일본사장 요시다 다케시로 알려져있다. 정 의원은 현대니까 모르고, 나와 모르고, 나는 정치하니 모른다 하는데, 정 의원은 요시다 아느냐, 만난 적 있나.

△정몽준=15,16대 통외통위원에 있으면서 여러 의원들이 그런 이름을 언급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 그 분이 뭔가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궁금하게 생각했다.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요시다 상면한 것 나오면 책임 져야 한다.

△정몽준=여러 일본인이 참석하는 공식적 행사에서 만날 수는 있겠지만 만나서 차마시거나 밥 먹은 적은 없다.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금강산 사업 관련, 현대의 능력에 비해 큰 사업했다고 생각한다 했는데, 적자 큰데, *천만달러에 대해 정부에 지급보증 요청했는데, 남북기금에서 관광비 지원 정책 유지할 것인지.

△정몽준=선의의 정책이 특정 기업 유리하다 했는데, 대통령이 되면 총리에게 내각 제청권 전적 위임할 생각. 대통령으로서 통일 외교 국방 분야 장관은 직접 임명, 경제분야 장관을 직접 임명이나 수석이 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 장관과 협의도 총리가 하는게 바람직 생각. 현대 아산이 북과 약속하고 주지 못한 돈 정부가 주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 관광 보조, 정부는 다른 여러 관광도 조금씩 보조하는 정책과 관행 있다는데 형평 고려해야.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대선출마 관련, 돈과 권력을 공유하려는 것 아니냐, 정경유착 심화 아니냐 우려. 재산관리 문제. 은행 신탁도 돈은 지키면서 정치 즐기고 재산 챙기려는 것 아니냐 우려. 신탁하며 대선 했어야 했느냐.

△정몽준=속시원하게 다 팔지 하는 질문 받지만, 정치한다고 무책임하게 할 수 없다는 생각. 소액주주 수십만명에 피해 입힐 수 없다는 생각. 경제, 법률 전문가에 부담없이 좋은 방법 추천해달라고 해서 나온 것. 경제 권력 공유 논리는, 경제력 있는 사람 이 권력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침해. 빌 게이츠같은 사람이 경제장관한다는 것 좋다고 생각한 적 있다. 사회사업하든 경제력은 도움되는 것. 대통령이 부정한 돈의 유혹을 안받고 고생한 분을 돕고 의연금도 내려면 어느정도 경제력은 필요하다.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재산 관리인들이 정 의원 의사에 따라 의결권 행사할 것. 블룸버그 뉴욕시장에 대해 매각 권유한 적 있다. 미국 투명사회에서도 정경유착 막기 위해 그러는데, 정 의원에게 투명한 조치 요구는 당연.

△정몽준=블룸버그 만난 적 있다. 그분 재산은 대부분 블룸버그 회사 주식. 하나도 팔지 않았다. 규모는 3000만불, 그걸 팔았다더라. 재산 대부분은 10억불, 그 주식은 안팔았다.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블룸버그 20% 갖고 있는게 메릴린치인데, 메릴린치에 특혜를 줄 수 있으므로, 시장에 아무 역할 못하게 제안했다.

△정몽준=시장이 메릴린치 관련 의사결정할 때 빠지겠다고 한 것은 당연한 일. 그것과 무슨 관계있나.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논리보다는 정서 신뢰문제. 정 의원은, 내가 1원도 안늘리고 다른 여러 고려에서도 옳다고 하는 것은 논거상으로 옳다 하더라도, 다수 국민은 재벌이 돈 끌어안고 하다 안되면 오너로 다시 돌아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있다.

△정몽준=우리 사회에 불신이 팽배해 말씀으로 설명하는데는 한계 있다 생각. 사회의 오래된 병폐. 말한 대로 하겠느냐는 것은 대 당선되면 보여드릴 수 있는 일.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부친이 92대선에서 현대그룹 차원에서 자금과 인력을 동원했던 것을 인정하나.

△정몽준=구태여 인정할 것 없이 다 아는 것. 여러모로 잘못됐고 바람직하지 못했다 생각. 그때 그런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고 알았다면 말했을텐데, 결과적으로 큰 책임있다고 생각.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현대가 불법 탈법 비화된다는 우려 남아있는데, 선거후 그런 부작용 행태가 현실로 드러나면, 정 의원은 책임 질 수 있는가.

△정몽준=누구든 법 어기면 처벌 받아야. 현대차는 저희 집안에서 둘째형 몽구 회장이 책임자. 어제 잠자리서 이 생각 저 생각. 원래 다정다감한 분. 큰 회사 경영책임자로서 공사 구분은 바람직한 일인데, 제 희망은 법도 지키고 공사구분하며, 개인으로서 최소한 도리 다 지키는 것 양립 가능하지 않나 생각. 아버님이 경영일선 후퇴때 여러 불미스런 일들에 참가 사람들이 몽구회장 주변에 있어 아직 형제간 멀리함으로써 입지확보 아직도 잘못 생각한다면 회사 위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김형민(金亨珉·SBS 선거방송기획팀 부장)=당시 자금 유출 알고 있었나.

△정몽준=509억이라 했는데,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렇게 못한 것 역시 저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김형민(金亨珉·SBS 선거방송기획팀 부장)=검찰 수사때 밝힌 509억원이 정확하다.

△정몽준=그렇다면 정확. 나는 300억원 정도로 기억했다.

△김형민(金亨珉·SBS 선거방송기획팀 부장)=초원복집 도청사건에 비춰 ´정당한 일이라면 불법수단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방법은 아무래도 괜찮다는 것은 집권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정몽준=우리나라는 선거철만 되면 공명선거 캠페인 하는데, 부정선거 신고합시다 표어를 보게되는데, 당시 부산에 전직 법무장관 검찰 경찰 기무사 부산시장 모든 권력 책임자들이 아침에 지하식당서 여러 불법 음모를 한다는데 국민이 최소한 신고 책임있다 생각. 신고 않으면 국민으로서 책임 있다. 조사하는 사람에게 도피 아닌 피신이라 했다. 정부 공무원이 제보했는데, 노출돼 폭력 맞았는데, 여기에는 아무 관심 없어. 검찰이 그분들을 주거침입죄, 저는 범인도피죄. 공공장소인데, 녹음하러 들어간다면 들어가게 했겠느냐 해서 주거침입죄, 주인에게 물어보면 못들어가게 했을 거라고 주거침입죄라고, 그러면 그 사람들도 불법선거 얘기하면 주인이 들어가게 했겠나.

△김형민(金亨珉·SBS 선거방송기획팀 부장)=불법 방법이 정당하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 아니냐.

△정몽준=좀 위험한 모험이었다. 물론 길가는 사람이 껌 뱉거나 담배 버리는 것 신고할 생각은 없지만, 대선이 불법을 묵인한다면 시민의 기본 권리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 지금도 생각.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92년 현대가의 여러 불법도 인정했는데,

△정몽준=법은 공평히 적용돼야 하는데, 불법 고발방법이 불법이었다 하면, 일단 불법 저지른 사람 기소해야 하는데, 저만 잡아다 기소한 게 우리나라가 기본 법 양식 있는 나란가 하는 의문 지금도 갖고 있다.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신고재산 1700억 좀 넘는다. 정 의원이 개인적으로 번 돈이 얼마나.

△정몽준=전세계적인 경제불황에서 재산 많이 내려간 것으로 안다. 저도 회사서 일했지만 그 재산을 제가 다 벌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70년대 중반 현대중공업 주식 취득할 때 제월급도 좀 있었지만 아버님이 도와줘서 장만.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그 과정서 증여세 상속세 얼마 냈나.

△정몽준=증여세 상속세 안내고 버티는 비결을 아버님이 안갖고 있었다. 아버님은 항상 정부와 관계 유연히 해야겠다고 말했는데, 별로 유연하지 않게 했다고 생각. 많은 정기적 세무조사 있어서 다 냈다고 생각한다.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대충 얼마냐.

△정몽준=수학 못해 숫자 기억 잘 못해. 세금 다 냈다고 알고 있다.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대학 경제학 했는데 숫자 어둡다 어폐아닌가

△정몽준=경제학이 수학도 많이 쓰고 테크닉 발달했지만, 재미있는 학문은 아니라 생각.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의원 신분으로 금감원 간부만나 항의. 도덕적 문제없나.

△정몽준=우리나라 정부 있는 분 일부는 정부정책을 강제로 무리하게 집행하는 과정서 잘 수용안되면 수단 방법 안가리며 뉴스 만든 것으로 생각. 지금도 이해 안돼. 첫날은 부당이득 봤다고 발표. 기자들이 고발 물으니, 도덕 문제 있으나……. 금감원이 갖고 있는 도덕기준 따로 있고 제가 4선 의원으로 갖고 있는 기준 따로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아무 문제 아니다 생각하는가.

△정몽준=문제 있으면 바로 고발해야지, 왜 이해하기 어려운 도덕적 문제있고...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대량매수주문 나오면 바로 매도하는 수법으로 한달사이 2배 이상 끌어올리고, 오른 가격에 팔았다는 요진데, 부인하나.

△정몽준=부인하는 건 아니고, 제가 그런 사건에 연루 됐고 당사자라면, 당장 의원 그만 뒀어야지. 왜 그런데 내가 뉴스 나왔는지 모르겠다.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800억원 매입도 모르나.

△정몽준=나중에 확실히 알아 답변하겠다. 내가 왜 뉴스 나왔는지, 개인적으로 짐작하는 건 있으나 이런 장소서 말하기는 적합지 않다.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김대중정권 출범 이후 현대 특혜는 천문학적 돈 지원. 정주영이 DJ에 상당 정치자금, 500억설, 1500억설. 그래서 현대 특혜 소문도 있는데, 아나.

△정몽준=전혀 사실 아니다 생각. 그런 질문은 토론자와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토론할 생각 없지만, 저희 아버님이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500,1500억 줬다 설이라 하는데, 그런 질문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 당신 요즘 마누라 때려 물으면 많은 사람이 믿어. 저의 아버님이 구두쇠였다고 생각. 그런 질문은 공평하지 못해.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MBC토론에서, 아버님이 92년 이후에는 정치권에 불법정치자금 갖다준 적 없다고 했다. 그런데, 홍업씨가 현대로부터 10억받아 베란다 쌓아뒀다 진술. 그것이 정주영 지시에 따라 현대중역이 전한 것이란 부연 설명 나왔다. 이후 매달 5000만원 줬다는 진술도 나왔는데.

△정몽준=아버님이 92년 대선출마선언하면서, 기업인으로서 전현직 대통령에게 많은 정치자금 줬는데 앞으로는 안하겠다 했는데, 나는 그 자리 있으면서 그런 얘기는 불필요한 얘기 아닌가 생각했는데. MBC 나가서는 거액 정치자금 안줬다고 했는데 오해있다면 잘못됐다 말하겠다.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김홍업씨와의 친분은.

△정몽준=친분관계는 없다.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

△정몽준=국회의원은 전부 면책 혜택을 받고 있고, 대선을 앞두고 있어, 그런 얘기들을 시중 얘기들을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DJ 양자 서자 얘기 나오는데.

△정몽준=저희 집안은 형제 많아 양자 따로 할 필요 전혀 없다 생각. 한나라 책임자는 아마 아들 몸이 약해 양자 필요할지 모르지만 저는 그런 생각 할 필요없다. 박지원이 자리서 얘기하지 않겠다. 월드컵 앞두고 갑자기 축협 세무조사 받는다 해서 며칠 후 박지원 당시 문광장관서 전화 와서 받았더니, 세무조사 있으면 취소시켜야지 왜 가만있다 큰 뉴스 되게 하나 해서 그렇구나 생각했다.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홍업, 친분 없어도 만난 적 없나.

△정몽준=예. 홍일도 한 번 만났다.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홍업은 왜.

△정몽준=선거때 도와주면 했는데 도와준 것도 없고 해서, 대선 끝나고해서 만났다.

홍일은 동료의원인데 국회서 한번도 만나 차 한 적 없어, 동료의원 무시하는 것 아니냐 기분 갖게 하나 싶어 만난 적 있다.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한 번 만나 아버지 도와달라 할 것 같지않는데,

△정몽준=그러고보니 그런 것 같은데, 제 성격이 그래서.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김영삼 정부 시절에 현철 만난 적 있나.

△정몽준=김현철은 만난 적 없고 전화통화 한 적 있다.(만난 적 알고 있다) 아주 잘못 알고 있다. 전혀 사실 아니다.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현철씨의 친한 분과 전화통화 했고, 직접 확인요청, 96년쯤 만나자 해서 한 번 만났는데, 정확한 날짜는 기억 못해. 통성명 했다고 전해들었다.

△정몽준=김현철 소장을 만난 것은, 김소장께서 신라호텔 상무와 둘이서 김영삼 최고위원을 수행한 적 있어. 그때 악수하고 그런 적은 있어. 김 최고 목욕탕에 오면 악수한 적 있어. 만나자는 부탁이 와서 그랬다는데, 제 성격이 세련되지 못해 그런 것 없다.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전화통화는 어떤 일로.

△정몽준=현철이 공인이 아닌데, 통화내용 자세히 해야 검증에 필요하다 생각지 않는다. 김영삼 돕는 일...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00년 5월부터 **월 사이 권노갑 자주 만나고 골프 치고, 한쪽으로는 권력핵심 접촉하고 여당 진입 저울질한 것 아닌가.

△정몽준=13대 국회서 국방위, 조윤형 권노갑 등 야당 분 있었다.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워, 법 허용 범위서 배려했어야 하는데 저의 불찰. 가깝고, 저의 친한 친구가 그분과 가까운 사람 있어, 월드컵 유치했는데, 서울에 축구장 지을거냐, 김영삼정부 결정했는데, 김대중 정부4가 안짓기로 했다고 해서 인수위 찾아도 가고, 집도 가까운데 해서 친구랑 같이 만난 적도 있고. 운동도 같이 하고 이런 것은 숨길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무소속 자랑하는데, 무소속 한계 있어 정당선택 말했는데,

△정몽준=정당 들어가는 것은 도움 되지 않는다 생각했을 뿐. 자민당에 2년 가까이 있었던 적도 있다.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정치개혁, 세간의 평가는 정의원이 크게 내건 정치개혁과는 무관한 참모 내지 지지자 있다는 평 있다. 정치개혁 의지에도 불구하고 추진 어렵다는 얘기 있는데,

△정몽준=정치개혁과 무관한 사람, 이미지 나쁜 사람과 어떻게 같이하느냐 하는데, 대통령이 되면 미국 대통령이 하는 것처럼 아침식사도 여야 지도자와 같이 했으면 생각. 대통령이 되면 현역 의원들 도움 필요. 정치인 중에 나쁜 사람 있지 않느냐 말인데, 그 말씀에 동감. 인권탄압 부정부패 저지른 사람과 같이할 생각 없다.

△김형민(金亨珉·SBS 선거방송기획팀 부장)=정치개혁 비전.

△정몽준=대통령이 되면 속한 정당의 포로가 되지 않겠다 말했다. 미국 정치에 쓰는 표현. 우리 대통령은 정당 총재인데, 당 총재로서 속한 정당 사람들 잘 대우해주고 상대편 정당 사람들 탄압했다 생각. 정당 포로란 표현 부족. 5년 단임제라 시작 할 때부터 레임덕. 재선거 의식하지 말라는 것이 취지. 거국적 인사 정책 하라는 취지. 헌법 취지대로 하면 될 것.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정치는 원론과 이상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현실 무시 못해. 정치개혁 주도세력 있어야. 정당일 수도 있고. 중심세력이 이른바 반 이회창, 비 노무현 세력들이 중심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정치 구도. 과연 그들이 주도세력 될 수 있나 근본 의문에 대해 답하라.

△정몽준=주도세력은 지금 형성과정에 있어 잘 헤아려 앞으로 세력 형성해나가겠다. 현재 확실한 주도세력은 사람 많지 않다. 강신옥 등 몇 분 왔는데, 반이비노 아니다. 반 창 세력 아니냐 하는데 잘못 이해하는 것. 한나라 조사에서, 우리나라 대통령 후보 누가 적합에 이회창이 첫째, 제가 두 번째. 저와 이회창 지지세력 중복된다 이해한다. 반 이회창 아니다 생각.

△패널 외 참석자=박진원은 선거경험 못한 아마추어, 앞에 사람은 70,80년대 운동권. 이상주의와 아마추어리즘 결합. 이들이 민주당 자민련 민국당 합류 움직임 제동 얘기도 들린다.

△정몽준=순수한 면은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박진원을 현실감 없고 순진하다 했는데, 순진하며 국제감각 갖춘 다국적 군이다. 요새는 다국적군이 힘을 잘 쓴다.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대선후보 되면서 꽃놀이패라 그러나, 민주당 상당수는 정의원 흠모, 한나라 지지기반 유권자들이 정후보 좋아하는 것도 사실. 우리 선거가 지금 80여일 남았는데, 아직도 반노비노그룹 민주당의원세력 겨냥하는 건지. 이회창 후보 대신 대안으로 보는지. 정당이란 이념이나 정책이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도 먹고 한나라도 미련 있다면 아이러니. 한나라의 반이회창에 의해 제휴나 다른 얘기 있나.

△정몽준=국민통합 내걸었는데, 이 시대가 정치인데 요구하는 것은 국민통합. 역대 선거 설명하는데 가장 특징은 지역감정. 30년만에 지역감정 대결구도 깨뜨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국회의원을 개개인으로 만나면 훌륭한 분들. 학식 있고 지역구 관리에 고생. 국회에만 오면 실망. 개인 책임도 있지만 제도 정당에 더 큰 책임 있다. 정치 큰틀 바뀌면 좋은 자질을 다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보와 보수가 사회현상 이해하는 도구가 아니라 국민 편가르기 도구로 전락됐다.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민주당쪽에서 우리와 함께 하자 하면 그리 갈래, 한나라에도 지지자 있다 해서 여운을 두고 있는데, 동시에 양당에서 와달라 하면 어디 선택할래.

△정몽준=이달 하순에 국민통합 정당 창당 목표. 어디 간다는 것 생각할 수 없다. 깨끗한 정치와 국민통합을 동감한다면 함께 할 생각.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신당창당과 별개로 단일화 얘기하는데, 왜 민주당과 단일화만 묻느냐고 해서 묻는다.

△정몽준=후보단일화는 인위로 될 일도 아닌데, 한나라는 우리나라 제1정당인데, 그 후보가 단기필마인 저에게 서울지역에서 크게 떨어지고 다른 지역에서 떨어지고 경상도서 앞선다 하는데, 왜 한나라는 왜 이런 것으로 회의 안하느냐, 바람직하냐고 말한 적 있다. 후보단일화는 선거 통해 할 수 있다 생각.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민주당 구당파 통합 문 열어놓고 있는데, 막판 노후보와 연대내지 통합 가능성은.

△정몽준=제가 참여해 만드는 정당은 오래 존속하며 정치발전 기여 바란다. 저는 참여 여러 분 중 한명. 최종적으로 선거 두고 국민들께서 판단할 일이라 생각한다. 그 설명할 때는, 노무현과 저하고 젊은 사람 좋아하니 지지계층 중복되니 단일화 바람직하지 않나, 3자보다 2자대결이 유리하지 않나 판단에서 하는 것 같은데…….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단일화 애매모호.

△정몽준=노, 창과 단일화 가능하냐 제 자신에게 물어보는데 둘 다 가능하다고 본다.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창당, 대선에 엄청난 정치자금 들어갈 것이라 생각. 개인재산 신탁한다 했으니 쓸 수 엇고, 선거자금 제한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얼마나 마련했고 출처는.

△정몽준=도와주는 분들도, 선거 많은 돈 든다 염려하는 분 있는데, 돈 많이 써서 지지도 올라가서 여기 온 것 아니다. 돈 쓴 것 별로 없고 앞으로도 돈 안쓰고 해볼 생각. 법정 선거비용 350억, 정당활동비는 선거비용과 별도다 한다 하는데, 법정한도 내에서 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욱 절약해서 할 생각.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사무실 비용,

△정몽준=비좁은 사무실. 개인비용으로 했다.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양당 모두 단일화 가능 얘기했는데, 두 사람중 선택할 때 최종후보는 정 의원이어야 한다는 건가. 나도 양보 전제 깔고 하는 건가.

△정몽준=가능하면 제가 후보됐으면 하는 생각. 그러나 여론지지 없으면 당선될 수 없고, 당선후 정치 원만 생각할 수 없어 여론 최우선적으로 고려.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CEO 출신인데, 재벌2세 아니면 가능했겠나. 30대 중반에 대기업 사장. 4선의원이지만 국회활동도 입법통계 알려지듯이 대단히 미미. 조정통합 능력발휘 많지 않지 않나. 그런 정도 경력으로 국정최고 책임자 할 수 있겠나. 국민 의아.

△정몽준=의원 15년째, 의원 그만두면 절대 국회의원 욕하지 않겠다 다짐. 언론보도 통해 의원 이해, 대부분이 나쁜 사람으로 이해. 월드컵위가 손님 초청표 800장, 판매 금지, 대전 경기, 의원 초청했는데, 당시 언론보도 보면 국회의원은 일도 안하고 월드컵에 초청했나 야단맞았는데, 국회 활동 안했다는데, 의원중 과연 저 사람 참 활동 모범적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 몇이나 되나. 어느 언론기관이 의원은 최후의 언론기관이라 했는데, 저도 국민여론 선도하기 위해 주요 일간지에 중요 국가적 과제에 대해 제 의견도 하고, 국회의원 선서에서 국가이익 위해 하겠다, 국가이익과 지역이익 위해 해왔다.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시중 허무개그 아나.

△정몽준=KBS 사회자가 그 말해준 것 심하다 생각. 나쁜 얘기는 심하지 않나 생각.

△김형민(金亨珉·SBS 선거방송기획팀 부장)=이제까지 대통령은 제왕적 행태의 리더십이 아니었나 생각. 본인은 민주적 리더십 걸맞는 인물로 평가하나.

△정몽준=대학 1년때 학칙어겨 1년 더 다녔다. 법과 규칙 지켜야겠다 생각. 민주주의 어긋나는 법정신 존중하지 않으면 그렇게 된다 생각. 법 자구뿐 아니라 취지 정신 뭔가 생각해왔다. 인사제청권은 총리에게 있는데 대통령이 무시. 이는 헌법 무시를 대통령이 해온 것. 헌법 정신을 대통령이 존중해야 한다. 국회인준 늦어지면, 총리는 인준되기 전 사무실 출근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

△김형민(金亨珉·SBS 선거방송기획팀 부장)=엄격한 것과 아랫사람에 대한 인격적 모독은 차원 다른 얘기라 생각하는데, 무자비하다 냉혹하다는 평가에 대해.

△정몽준=잠자리 들기 전에 매일 오늘도 잘못했구나 생각하면서 하루 마치는데, 엄격한 것은 좋은 것 무자비한 것은 나쁘다 생각. 집사람도 저보고 너무 딱딱해 사는 재미 엇다고 불평하는데, 저자신에게 좀더 엄격해지려 생각하는데, 항상 더 잘하자고 아랫사람들에게 부탁하고 있다.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얼마전 박세직이 한 인터뷰에서 독선적 공개비판. 이연택과도 갈등. 가까이 있었던 사람들이 좋지않은 생각가진 사람 적지 않은데 문제 뭔가.

△정몽준=제가 부족한 점 많아 그렇다고 생각. 박세직은 이동찬 후임. 이동찬은 김영삼 정부가 임명. 위원장 내정은 지도자급 50여명 모독하는 것. 총회서 결정해야지 내정했다 하면 그냥 지나가는데, 이동찬은 왜 사퇴했느냐 하면, 정권이 바뀌면서 서울에 축구장 안 짓겠다 하며 저희들이 상당히 어려운 입장, 외신이 서울이 월드컵 반납한다 했는데, 민주당 어느 분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해서 내정됐다 신문에 났는데, 공동정권에 속한 분이어서 강력 반발. 박세직이 사퇴. 국회 문광위서 그 문제 쟁점 돼서 박세직이 서신 보냈는데, 사이 나쁘다는 것 사실 아니다 했는데, 그게 박 진심이라 생각.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요즘 축협 일 하나.

△정몽준=축협 과제는 유럽과 교류. 피파 부회장, 축협 회장 겸임이 공명선거에 부담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축협회장직 수행하고 있다.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월드컵 4강 수혜자. 대선출마하면서 축협회장직 내놓는 것 축구 인기를 대선에 이용 비판 막는 길 아닌가.두달도 안남았는데 빨리 내놓는게 어떤가.

△정몽준=피파 부회장은 하는 일도 중요하고 나라 전체 명예위해서도 중요. 그만두면 우리나라 유능 분이 바로 이어가는 것도 선출직이라 어려운 일. 그만 두면 우리나라 축구 더 발전한다든지 공명선거 도움된다면 바로 그만 두겠다. 상대편이 저에게 부담주려 한다면 따라야 하는지 생각해보겠다.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생모문제. 칼럼은 대 정서적 안정 중시. 9.28. 토론서 이후 만나지 않았고 변중석을 어머니로 알고 있다고 했는데, 최근 김영명이 여성지 인터뷰. 김여사가 이해하지 못할 감성적 부분 이해구했다고 하는데, 충격받고

△정몽준=그 때문에 정서적 안정 훼손되지 않았나 하는데, 뉴욕에서 그 편지 받았을 때는 충격 있었다. 그런 과정 거쳤는데, 어머니가 낳아주고 키워주신 어머니라 생각하고, 그런 과정 거쳐 이 자리에 왔는데, 제가 정서적 안정 있나 없나는 여러분이 그런것과 관계없이 판단해 달라. 편지받고 황당하다고 생각한 것은 그 후 얘기듣고 해보니 그런 소문 이미 많이 퍼져있어 당황한 적 있다.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아버님 말씀 이후 안만났다 했는데 상식적 이해 안된다.

△정몽준=제가 무슨 도와줄 일도 없고, 특별히 도와줄 여건도 아니고, 아버님도 그렇게 말하니 믿었다.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지금 대선전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빨리 정당 꾸려 정책 만들고 비전도 제시해야 하는데, 10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미뤄졌는데, 그것조차 좋은 애기만 얼기설기 역으면 돈도 절약하고 비판 시간도 없다는 말 있는데.

△정몽준=조선일보 많이 본 것 같은데, 그 전에 국민일보 보도도 있었다. 아침에 모인 자리서 토론돼야 하는데, 그런 일 전혀 없었다.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5년간 한 국가 이끌어갈 대통령 되겠다면서, 창당하면 40여일 남고 큰 얼개 제시해야 하는데, 정강정책 팀 가동되고 있나, 본인 의지따라 큰 정책만 제시하고 나서려 하나.

△정몽준=어제 저녁에도 창당하면서 갖춰야 할 조직에 대해 얘기한 적 있다. 대통령 후보 되려는 사람으로서 정강정책을 말해야 하지만, 정당 공식확인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 못하는 것 이해 바란다. 제가 되는게 우리 나라 위해 바람직하다 생각. 금년 뽐은 대통령이 퇴임하는 2008년에는 현재보다 더 미래 대비 잘돼있다 기대하고 선거 임한다고 보고, 그런 점에서 제가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 이것이 정치혁명이라 생각.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기업인들이, 국민경제 전체 보는 시각은 부족하지 않겠나 우려하던데, 정의원이 기업에 편향적인 경제정책 펴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

△정몽준=그분을 저에게 소개시켜 주면 얘기해보고 있다. 뭐는 뭐가 알아본다고, 그분이 국민경제 전체를 이해하는지 저도 의아하게 생각. 미국서 경제학, MIT에서 공부, 국제정치 박사, 82년에 쓴 기업경영의 이념 책도 썼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시장경제 원칙 잘 알 필요는 없지만, 경영자는 시장경제 원칙과 장점 잘 알아야.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부동산 문제가 경제 주요 현안. 주택가격과 관련해 92년 선친말대로 아파트 반값 가능하다, 토지 문제 풀어야 한다, 농지 풀어 택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인가.

△정몽준=우리나라 전체 국토면적 중공업용 상업용은 5%, 택지는 1.4%. 택지는 계속 늘어나는데, 공급은 늘지 못했다. 대폭 늘릴 것은 없고, 공급하면 아파트 값이 많이 내려갈 수 있다 생각. 한국은행 박승 총재도 말하고 이명박 시장도 말하는데 강북지역도 개발 체계적으로 할 필요. 서울은 아파트가 38%, 다세대 다가구 32%, 아파트 규제는 많은데 다세대 다가구 정책은 거의 없다고 생각. 이 분야 할 일 많다.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보수적인 정의원이 대북정책은 상당히 진보적 견해 피력해온 것으로 안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서도 , 흡수통일 가능성은.

△정몽준=서독 통일방식인데, 우리가 하지 않겠다고 정부 천명. 그렇게 한 것이 좋은 일이라 생각. 7.4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는 대화 교류 강조한 것. 저의 통일방안은, 우리나라는 대화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북한이 대화에 적절한 상대이나 쉽지 않은 상대이다. 대화 소득 없으면 군사적 방법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좋은 통일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6.l5 문제됐던 낮은 단계연방제 나도 잘 모르겠다 천천히 해도 되지 않나 말했는데, 지도자라면 국가 정체성 걸린 문제라면, 국민 설득하고 끌어가는게 진정한 지도자 리더십 아닌가. 국민 모르니 넘어가자는 것은 안이한 자세.

△정몽준=국민 모른다고 말했다는데 기억 안난다. 낮은 단계 연방제 듣는 순간 불필요한 오해 낳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런 표현은 불필요한 오해 낳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2년전 일인데, 앞으로 새로운 정책을 구상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교육 강국 강조. 출마선언도 교육 획기적 지원 말했는데, MBC토론에서 평준화 지역별로 빨리 중단, 이후 폐지라기 보다...가는 곳마다 얘기 달라진다면, 마인드 있나.

△정몽준=우리나라 교육실태 문제많다고 100% 동감하면서도, 토론 안한다. 저는 이런 무기력감에서 벗어나 활발한 토론해야 할 때라 생각. 총리와 교육장관이 하는데, 교육정책 방향 수립할 때 정치권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 막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 어떤 제도를 정부가 발표해도 국민불신이 가장 큰 문제, 당사자 참여해 개선하는게 바람직하다 생각.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WTO 개방 선택해야. 관세화에 반대했는데, 쌀시장 유예 인정받은 대만도

△정몽준=2003년에 농산문시장 개방되는데 쌀시장은 협상여지 많다고 이해하고 있다. 개방해도 쿼터제로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국방비 상당부분, 1.5배 증액으로 돼있던데, 아파트도 싸게 서민공급 말하고, 교육비도 대폭 증액 말하는데, 유권자 어필하는 좋은 얘기지만, 균형예산 전제로 하면, 교육비 국방비 큰 덩어리 다 올리면 어디서 재원마련하나.

△정몽준=다른 후보들 말하는 것 관심있게 보는데, 교육예산을 GDP 7%까지 올린다 말 듣는데, 국방예산 전세계 평균 4.1%, 김영삼 시절 6%까지 쓴 적 있는데 최소한 4.1%까지 올릴 수 있다 생각. 아파트 값 꼭 절반이라기보다는 장기적으로 택지공급 많이 해주면 내린다고 본다. 특별사업이라 정부 일반재정에는 부담 안된다 생각. 예산 낭비 많다는 것 볼 수 있다. 정부살림을 절약할 수 있는 곳 많이 볼 수 있다. 지방도 그런 느낌 많이 갖는다. 충분히 재원은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김형민(金亨珉·SBS 선거방송기획팀 부장)=빌게이츠처럼 기부하고 싶다고 했는데, 연간 기부금은, 최근 기부는.

△정몽준=지난번 수재, 속초 양양 강릉 갔고, 식수 없다해서 생수 갖고 갔다. 집사람은 재산은 저보다 없지만 기부는 잘하는 것 같다. 액수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

△패널 외 참석자=애송시가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 욀 수 있나.김지하와 정의원이 삶 궤적이 반대되는 걸로 아는데, 어떻게 좋아하나.

△정몽준=삶의 과정은 많이 다르다고 인정하는데, 수감시절에 한겨울에 옥방에 전혀 난방시설 없는데 불구 돌멩이 사이 풀 보고 생명 소중함 깨달았다는 것 봤다. 백기완선생도 재야활동 했는데, 친하다고 하기는 뭐하고 존경하는 분 중 한분이다.

▼질문자▼

전진우(全津雨)=동아일보 논설위원

황정미(黃政美)=세계일보 정치부 차장

김현일(金玄鎰)=중앙일보 논설위원

배정근(裵貞根)=한국일보 경제부장

김형민(金亨珉)=SBS 선거방송기획팀 부장

문창극(文昌克)=관훈클럽 총무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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