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약진…역도 이성희 첫 금-축구도 파키스탄 대파

  • 입력 2002년 10월 1일 22시 32분


10월의 첫날인 1일은 북한의 날.

북한은 여자역도의 세계적인 스타 이성희가 53㎏급 인상에서 세계신기록인 102.5㎏(기존 100㎏)을 들어 올린 뒤 용상에서도 122.5㎏을 들어 합계 225㎏으로 우승했다. 합계는 세계 타이기록. 북한은 이성희의 금메달로 ‘아시아의 빅3’인 한국 중국 일본과 카자흐스탄 태국에 이어 6번째로 금메달 신고식을 치렀다.

남북대결이 벌어진 여자 유도에선 지경순이 63㎏급 8강전에서 박가영(용인대)을 11초만에 깨끗한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누르며 4강에 오른 뒤 은메달을 따냈다.

홍콩차이나와의 첫 경기에서 2-1로 신승했던 축구는 약체 파키스탄을 상대로 5-0의 대승을 거두고 쿠웨이트와 예선 F조 선두를 다투게 됐다.

조정에선 더블스컬의 맹철호와 김광호가 패자부활전을 통과하는 등 4개 종목에서 결승에 올랐고 소프트볼 예선에선 일본 중국에 이어 3강으로 꼽히는 대만을 상대로 2-1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반면 남자 체조 단체전에선 막판 일본에 추월당해 4위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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