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세계 그린여왕 가리자”

  • 입력 2002년 10월 2일 17시 47분


올시즌 세계 여자프로골프 왕중왕을 가린다.

미국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77만5000달러)이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레호 히든브룩GC(파72)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 대회는 올 4대 메이저대회 챔피언과 지난해 미국LPGA 상금랭킹 1위, 올시즌 상금랭킹 12위 이내 선수 등 정상급 선수 20명만 출전하기 때문에 모두가 우승 후보.

예선 컷오프없이 치러지며 우승상금은 16만2000달러, 꼴찌에게도 1만3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 메이저대회인 LPGA챔피언십 우승자 박세리(테일러메이드·사진)를 비롯해 김미현(KTF)과 박지은(이화여대), 한희원(휠라코리아)이 상금랭킹 상위 순위자로 나서며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슈퍼루키’이미나(이동수패션)가 특별초청을 받아 모두 5명이 출전한다. 특히 올시즌 국내무대에서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이미나에게는 내년 미국LPGA 진출에 앞서 가능성을 타진할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캐리 웹(호주), 줄리 잉스터(미국)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총출동하는 올 대회는 SBS골프채널이 나흘간 생중계한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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