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태진/우편물 열흘이나 넘겨서 배달

  • 입력 2002년 10월 2일 17시 56분


서울에서 9월16일 소인이 찍혀 있는 결혼식 청첩장 편지가 9월25일에야 도착했다. 10일이나 걸린 후 편지를 받아보고 나니 결혼식은 이미 날짜가 지나 있었다. 전에는 늦어도 3, 4일이면 배달되던 우편물이 요즘에는 10일이나 지나서야 배달되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우편물의 생명은 정확, 신속한 배달에 있다. 발송과 도착이 확실하고 신속하지 못하다면 체신 본연의 사명을 저버리는 결과가 될 것이다. 이 같은 불행을 막기 위해서는 집배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을 충분히 배치하고, 그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처우를 향상해주어야 한다. 98년 외환위기 당시 우편배달 업무의 실정을 감안하지 않고, 인력을 무리하게 감축한 결과로 오늘날 체신업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우편업무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벌여야 한다.

박태진 경기 군포시 금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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