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남자농구 8강리그. 93년 상하이 동아시아경기대회 이후 9년만에 펼쳐지는 남북대결에선 북한의 세계최장신센터 이명훈(2m35)을 한국의 서장훈(2m7)과 김주성(2m5)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막느냐가 승부의 관건. 객관적인 전력에선 역대 전적에서 5승 무패로 앞서 있는 한국의 우세가 점쳐진다.
탁구는 남자단체전에서 98년 방콕아시아경기대회 이후 4년 만에 남북대결을 갖는다.
축구와 야구도 나란히 그라운드에 나선다. 2승으로 8강행이 확실시되고 있는 축구는 말레이시아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야구 ‘드림팀’은 라이벌 대만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한국의 ‘효자종목’으로 떠오른 펜싱은 여자 사브르와 플뢰레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브르팀에는 개인전 금,은메달리스트인 이신미와 이규영이 버티고 있어 금메달이 유력시된다. 플뢰레 단체전에선 중국과의 승부가 메달 색깔을 가릴듯.
유도는 남자 100㎏급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장성호가 무제한급에 출전,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고 여자 78㎏급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조수희 역시 무제한급에 나선다.
수영에선 남자 자유형 100m의 김민석과 남자배영 100m의 성민이 기대주. 볼링과 정구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된다.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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