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례예측 결과 | |
현실화된 예측 | 미실현 예측 |
미디어의 디지털화 | 인간과 컴퓨터의 대화(70년대) |
e메일로 음악 전송(77년) | 일본91년 금융위기의 신속한 회복(92년) |
기업에서 유닉스 시스템 성공(70년대) | 컴퓨터의 사고능력 |
런던과 브링엄이 광섬유로 연결(82년) | 인터넷에서 음성활용 분야 쇠퇴(92년) |
IT경영이 경영학계의 중심으로(70년대) | e비즈니스가 실제 상거래 점령 |
()안은 예측이 나온 시기. |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의 설립자 겸 소장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MIT 경영대학원의 레스터 서로 교수, 컴퓨터회사 액센추어의 수석과학자 글로버 퍼거슨, 네트비즈니스솔루션 공급업체인 노벨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앨런 너겐트, 브리티시텔레콤(BT)의 전 CTO의 피터 코크레인, 템플턴대 학장 마이클 얼 등 전문가들은 자신이 내놓은 예측이 빗나간 점을 인정했다.
이들은 컴퓨터가 인간과 대화하고 사고할 것이라고 했지만 고작 IBM의 체스 경기 컴퓨터 정도가 인간의 지능에 접근했다는 것. 또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재래식 형태의 상점들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조차 실제 서점을 몰아내지 못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신문은 “컴퓨터와 인터넷 등의 첨단 기술에서는 이들이 예측한 변화가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이들 기술이 인간을 대신해 결정을 내려주거나 운전을 하지는 못한다”고 평가했다. 물론 미디어의 디지털화나 e메일을 통한 음악전송 등 탁월한 예측 실현 사례도 열거됐다. 그리고 이들이 제시한 ‘수십년 후쯤 되돌아볼 만한’ 새로운 예측들도 아울러 소개됐다. 이들 예측은 ‘웹서비스와 결합한 무선통신이 유선통신을 대체한다’ ‘생명공학의 도움으로 인간의 몸을 조작한다’ ‘복합적인 연쇄작용을 꿰뚫는 통찰력이 경쟁력의 핵심이 된다’ ‘인터넷은 상거래보다는 정보활용 분야로 발전한다’ 등이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