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후보 "우리는 충청서 첫 출발" 지방선대위 발대식

  • 입력 2002년 10월 3일 19시 14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가운데)가 선대위 발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대전=연합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가운데)가 선대위 발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대전=연합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3일 대전 및 충남도지부 선대위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방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이 후보는 대전, 천안에서 각각 열린 발대식에서 “우리는 대전 충청에서 첫 출발한다. 국가를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삼아 21세기에 이 나라를 자랑스러운 10대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전 충남 중소기업청 설치 △방송대 대전캠퍼스 설립 △청주-대전간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등 지역공약을 발표한 뒤 “대전 충청인의 땀과 눈물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지키지도 못할 행정수도의 대전 이전 문제로 충청인을 기만하려 한다”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5일 경남, 8일 부산, 9일 서울과 인천, 11일 경기, 12일 광주 전남, 14일 전북, 15일 제주, 16일 충북, 17일 울산, 22일 대구와 경북, 마지막으로 23일 강원 선대위 발대식에도 참석한다.

천안〓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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