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8월, 영국의 BBC 방송이 조사한 ‘영국의 가장 위대한 인물 100인’에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셰익스피어와 뉴튼, 처칠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물론 그는 한일월드컵에서도 ‘실적’과 관계없이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 책은 미남 축구선수 베컴에 얽힌 비화와 사생활을 담았다. 베컴은 축구와 관련된 에피소드, 팝스타 빅토리아와의 사랑과 결혼 및 프라이버시에 관한 이야기까지 털어 놓았다. 132장의 베컴 사진과 베컴 스토리 중 어느 것이 주(主)고 어느 것이 객(客)인지는 독자가 판단할 몫이다. 아내 빅토리아와의 베개싸움, 아들 브룩클린과의 한 때, 경기장에서의 열정적인 투지 등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들이 수록돼 있다.
그는 이 책을 ‘나에게 힘을 주고 내가 영원히 사랑할 나의 두 아기들, 빅토리아와 브룩클린에게 바친다’고 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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