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UBS워버그증권 "한국증시 내년 2분기에 본격 상승"

  • 입력 2002년 10월 6일 18시 04분


6개월째 하락국면을 계속하고 있는 주식시장은 내년 2·4분기나 돼야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증시가 오름세로 돌아설 때 주도종목은 브랜드파워가 있고 실적이 좋은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웅진코웨이 금강고려화학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UBS워버그증권 이승훈 상무는 6일 ‘한국증시 2003년 2·4분기부터 강세 시나리오’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외국인이 주식을 내다 팔아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기업의 현금흐름이 좋아져 시중유동성이 풍부해진 만큼 부동산가격 상승이 마무리되는 내년 2·4분기부터 주가는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상무는 또 “기업이익이 올 4·4분기에 저점을 나타낸 뒤 내년 3·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국민연금이 내년에 4조원을 주식시장에 투입하고 주식비중이 7.9%에 머물고 있는 개인의 주식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가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환위기 이전에는 과다한 부채비율과 재벌의 투명하지 못한 기업경영 등으로 한국 기업 주가가 본질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는 ‘한국 푸대접(Korea Discount)’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외국인 매도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주 공모기업 (단위:억원)

구분

청약일

주당 공모가(원)

매출액

경상이익

순이익

주간사

디엠티

8∼9일

5,150

124

38

30

대신증권

오디티

9∼10일

미정

228

12

11

신영증권

매출액 경상이익 순이익 등은 2001년 실적기준.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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