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6일 열린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8일째 경기에서 볼링 여자 3인조와 골프 여자 단체, 보디빌딩 미들급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사격과 탁구,골프등에서 은메달 7개를 추가하며 일본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한국은 메달순위에서 오후 6시반 현재 금 32, 은 37, 동메달 45개로 일본(금 28, 은 41, 동 36)을 앞서며 2위를 달렸다.
한국은 볼링 여자 3인조에서 김수경(인천시청)-차미정(대전시청)-김여진(서울시시설관리공단)이 합계 3805점을 기록해 대만(3796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 우승했던 김수경은 볼링 첫 2관왕에 오르며 한국선수중 세 번째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골프에선 김주미(세화여고), 박원미(대원여고), 임성아(세화여고)가 출전한 한국 여자팀이 합계 577타로 일본(579타)을 제치고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골프가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것은 12년 만이다. 김주미는 단체전에서도 일본선수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보디빌딩에선 강경원(인천체육회)이 85kg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전날 금메달 3개를 수확했던 사격에서 한국은 이상학(KT)이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본,결선 합계 686.8점으로 중국의 류궈후이(690.8점)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고 강형철 이영훈(이상 한국체대)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중국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여자 50m 소총 3자세에서는 김정미(인천남구청), 공현아(경기도청), 이선민(청원군청)이 합계 1742점을 쐈으나 중국(1754점)에 밀려 은메달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 여자 10m 러닝타깃에서도 박정연 김득남(이상 상무), 김문선(부산시청)이 2위를 차지했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혼합복식에서 한국은 유승민-유지혜(이상 삼성카드)조가 남북대결과 중국의 장벽을 뚫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복병’ 홍콩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농구는 약체 홍콩을 101-58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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