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돈이 아니라 사람을 중시하는 신협의 이념은 나의 신(新)인본주의와 일맥상통한다. 신협을 일찍 알았더라면 정치 안하고 신협 중앙회장에 출마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 후보는 “우리 민주화운동을 하던 사람들은 80년대 신협에서 돈 빌려 유인물을 만들어 민주화 투쟁을 했다”며 “(집권하면) 덩치 큰 은행과 대항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자전적 에세이집 ‘꿈은 이루어진다’를 발간했다. 정 의원은 이 책에서 “아버님(고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은 형제들이 사이좋게 지내라며 조선조 태종인 이방원(李芳遠)의 ‘왕자의 난’과 삼국지에 나오는 조식(曹植)의 ‘칠보시(七步詩)’를 말씀해주셨다”고 썼다.
정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통합신당 창당추진위는 이날 기획위원장에 박범진(朴範珍) 전 의원, 조직위원장에 이철(李哲) 전 의원, 홍보위원장에 민창기(閔昌基) 전 KBS 해설위원 등을 임명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