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000원(7.23%) 내린 3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11월 옛 주택은행과 합병한 이후 최저치다.
국민은행의 ‘바닥 모를 추락’에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에 비해 과매도됐다”며 허탈한 표정이다.
미래에셋증권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가계대출 부실을 감안해도 올 순이익은 2조68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9.1%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순이익도 2조7864억원(34.7%)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은행주가 폭락세인 만큼 실적만으로 주가를 설명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동원증권 배현기 애널리스트는 “불투명한 경기전망에다 남미의 경제위기 등으로 부실채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은행 부문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추세”라고 말했다.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4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 은행주인 씨티그룹이 1.86%, JP모건체이스가 6.13% 내린 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전날보다 2.67% 하락했다.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