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광학기기업체 올림푸스의 기쿠가와 즈요시 사장은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림푸스한국㈜과 공동설립한 자회사 ODNK(Olym-pus Digital Network Korea)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기쿠가와 사장은 올림푸스한국 방이석 사장과 함께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 “8월 개발한 신 저장 미디어 ‘XD픽처카드’는 작고 가벼운 디지털카메라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기록매체”라며 “ODNK는 디지털카메라와 관련된 소프트웨어의 개발 전진 기지”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쿠가와 사장은 이를 위해 7일 방 사장, 삼성전자 메모리부문 황창규 사장과 함께 XD픽처카드의 개발 및 제조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이 제조할 XD 픽처카드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올림푸스에 공급될 예정이다. 1919년에 설립된 올림푸스는 전세계 6개 현지법인을 토대로 현미경 등 메디컬 제품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이달 중 세계 최초로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카메라 업계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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