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국내 현금자동입출금기 만명당 13.2대

국내 금융기관의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는 인구 1만명에 13.2대로 미국의 11.3대, 일본의 9.2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융기관 점포 바깥에 설치된 입출금기의 비율은 27.4%로 미국의 59.6%, 일본의 38.2%에 비해 크게 낮았다.

9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기관의 현금자동화기기 현황’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금융기관의 입출금기는 모두 6만2846대. 점포 바깥에 설치된 입출금기는 1만7245대에 그쳤다. 편의점 안에 설치된 입출금기는 2483대로 전체의 4.0%였다.

영업시간 외 현금 인출시 수수료는 금융기관별로 0∼700원까지 다양하다.

외국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로 국내에서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입출금기는 6094대로 전체의 9.7%였다.

은행들은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해 연말까지 입출금기 1만2000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