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국왕이 총장인 말라야대학 소속 대학생들로 구성된 ‘딴중 부다야 문화단’은 10일 오후 2시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성심외대 대강당에서 전통무용을 선보인다.
영산대와 성심외대의 공동초청으로 부산에 온 문화공연단은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전통무용 전승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말레이시아 내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으며 방송 등에도 자주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5년 설립된 이 문화단은 스페인, 터어키, 동남아시아 대학축제, 영연방 댄스 페스티벌 등 다수의 문화공연 행사에 참여한 경력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시아경기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칼리드 유누스 체육청소년부 차관과 선수단 및 대학 관계자 등이 참여해 부산과 말레이시아 사이의 민간외교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단은 17세기부터 시작된 궁정 춤으로 새의 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아식댄스’와 이반족 여인들이 축제 때 추는 ‘응아잣 인두댄스’ 등 11가지 전통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산대 부구욱(夫龜旭) 총장은 “이번 문화공연을 통해 민간차원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간양국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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