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하키]남자하키 인도와 결승… 금 파란불

  • 입력 2002년 10월 10일 16시 29분


한국 남자하키가 껄끄러운 상대인 파키스탄을 피해 한결 수월한 인도를 상대로 8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게 됐다.

10일 강서하키장에서 열린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준결승전. 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비겼으나 후반 들어 전종하와 여운곤이 잇달아 골을 터뜨려 2-0으로 이겼다.

86년 서울대회와 94년 히로시마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12일 오후 3시 파키스탄을 4-3으로 제친 98년 방콕대회 우승팀 인도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남자대표팀 전재홍 감독은 “당초 예상대로 대진이 들어맞아 예감이 좋다”며 “공격루트가 다양한 파키스탄 보다는 원톱을 세우는 인도가 수비하기가 편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올해 파키스탄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1패를 기록했으나 인도와는 이번 대회 예선을 포함해 1승2무를 올렸다.

부산=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