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사이클]정형래 MTB서 금메달

  • 입력 2002년 10월 10일 16시 40분


정형래(26·경륜사이클팀)가 산악자전거(MTB)에서 한국사이클에 5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정형래는 10일 기장 산악자전거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다운힐 결승에서 3분54초330을 기록, 일본의 쓰카모토 다카시(3분54초800)와 우치지마 료(3분54초890)를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정형래는 예선전에서는 1위를 차지한 우치지마에게 무려 8초 가까이 뒤지며 3위를 기록해 금메달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으나 결승에서 선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올랐던 정형래는 다운힐에서 아시아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뽐냈다.

함께 출전했던 정종문(20·경희대)은 4위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고, 여자 다운힐에 출전한 이미란(32·무한스포렉스)은 7위에 그쳤다.

한국사이클은 이번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조호성(서울시청), 김용미(삼양사)가 각각 2개의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모두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부산=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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