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미국 내 지지결의를 바탕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과의 공조체제 구축에 전념할 수 있게 돼 대 이라크 개전(開戰)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 상원은 이날 새벽(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에게 광범위하고도 일방적인 무력사용을 허용하는 결의안 표결에 들어가 찬성 77, 반대 23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미 하원도 전날 오후 결의안을 296 대 133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켜 상원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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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은 상하원의 결의안 통과에 대해 “의회는 국제사회와 유엔 안보리에 사담 후세인과 불법 정권은 중동뿐 아니라 세계, 미국에 심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