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1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만 16세의 임수정(서울체고 1년)이 여자 플라이급(51㎏)에서, 김대륭(용인대)이 남자 플라이급(58㎏)에서, 김수옥(동아대)이 여자 웰터급(67㎏)에서, 오선택(경희대)이 남자 웰터급(78㎏)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날은 유난히 심판 판정에 대한 타국 선수단의 이의가 잇따랐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코다다드 칸은 자신의 공격이 성공했다고 판단한 순간마다 고개를 돌려 심판을 쳐다봤고 득점이 인정되지 않자 말도 안 된다는 제스처를 취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2-7로 뒤진 3라운드 종반이 되자 정상적인 공격으로는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는지 오로지 다운을 노리는 ‘필살기’로만 일관하다 오히려 김대륭으로부터 안면을 두 차례나 맞는 어이없는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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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자 플라이급 경기에선 3명의 부심이 부라폴차이의 득점을 인정하자 주심이 이들을 불러 협의를 거친 뒤 임수정에게도 동시에 득점을 주기도 했다.
부산〓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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