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의 워싱턴대 시빌 카레르 박사가 부부 54쌍을 대상으로 15분간 매우 민감한 문제에 대해 토론하게 한 뒤 분노의 조절 정도를 파악하는 실험을 한 결과 부인들이 정신생리학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박동을 늦추고 진정시키기 위한 부교감신경계의 작동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혈관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카레르 박사는 “이들에게는 브레이크 페달은 없고 가속페달만 있는 셈”이라며 “결혼생활에서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 전에 진정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정신생리학회 연차총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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