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수원 의정부 가파른 상승…송파 강동은 하락세

  • 입력 2002년 10월 13일 17시 52분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으나 의정부, 수원 등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3일 유니에셋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4%로 지난주보다(0.47) 절반 가량 꺾였다. 반면 신도시와 나머지 수도권의 매매가 상승률은 0.57%,와 0.49%로 지난주보다 각각 0.16% 포인트, 0.03% 포인트씩 높아졌다.

서울을 권역별로 보면 강남권에서는 서초구가 0.59%로 가장 높았고 강남(0.01), 송파(-0.42), 강동(-0.18)은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매매가가 내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0월 들어서면서 금리인상, 불투명한 경기전망 등으로 시세를 낮춘 매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 4단지 15평형이 지난주보다 2000만원 가량 떨어진 4억5000만∼4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강서권에서는 영등포구가 1.23% 올라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양천(0.44)과 구로(0.35%)가 뒤를 이었다. 영등포구 당산동 강마을삼성 24평형이 750만원 올라 1억9500만∼2억2000만원, 양천구 신정동 목동10단지 27평형이 1000만원 올라 3억1000만∼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권에서는 강북(1.34) 성북구(0.83) 광진구(0.71) 용산구(0.55) 순으로 올랐다. 특히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 평형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85) 분당(0.54) 산본(0.52) 중동(0.37) 일산(0.35) 순이었고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의정부(1.90) 수원(1.47) 화성(1.43) 안양(1.24) 등이 1%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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