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선수단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 폐회식 선수단 입장 때 한반도기를 앞세운 채 하나가 돼 I그룹의 맨마지막으로 입장한다.
폐회식 선수단 입장은 참가 44개국이 2개 그룹으로 나뉘어 I그룹은 북측 문으로, II그룹은 남측 문으러 동시에 입장하는데 이때 남북한 선수단은 하나의 선수단으로 I그룹의 맨 마지막으로 입장할 예정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산하 44개 전 회원국이 참가해 37억 아시아인의 축제로 펼쳐진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귀향’을 주제로 벌어지는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의 열전을 마감한다.
폐회식은 남자마라톤 시상식이 끝난 직후에 참가 44개국이 2개 그룹으로 나눠 집단 입장하는 것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후 6시30분 ‘땀내음’이란 제목의 프리 이벤트 행사가 열려 이별의 아쉬움을 달랜 뒤 오후 6시59분 경기장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7시 정각에 241명의 성심정보고 학생으로 구성된 고적대 퍼레이드가 폐회식 개회를 알린다.
이어 부산여대생들과 부산시내 초등학교 어린이 등 1000여명이 참가한 ‘두리아(대회 공식 마스코트)가족’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경기장 남,북측 문을 통해 2개 그룹으로 나뉜 각국 선수단이 손에 손을 잡고 입장한다.
OCA기와 태극기, 카타르 국기가 차례로 게양되고 정순택 부산아시아경기 조직위원장의 폐회사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단의 폐회선언이 이어지며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 뒤 정순택 위원장이 차기대회 개최국인 카타르에 대회기를 이양한다.
안상영 부산시장이 환송사에서 이어 아시아드를 밝히던 성화가 서서히 꺼지면서 아시아의 축제는 아름다운 추억을 뒤로 한 채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산〓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