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金12 확실한 ‘효자’

  • 입력 2002년 10월 13일 22시 15분


‘종주국’ 한국이 태권도에서 무려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3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일 경기 남자부에서 문대성(헤비급·상무)과 남연식(페더급·용인대), 여자부에서 윤성희(페더급·고려대)가 금메달 3개를 추가해 남녀 전체 16체급 중 12체급 정상을 차지했다.

금메달 12개 획득은 86년 서울아시아경기 복싱에서 전무후무한 전체급 석권으로 따낸 12개와 같은 단일 종목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

문대성은 헤비급(84㎏ 이상) 결승에서 베트남의 응엔반훙을 맞아 주특기인 돌려차기와 뒤차기 공격을 유효 적절하게 성공시켜 10-5로 여유있게 이겼다.

페더급(57㎏)의 남연식은 결승에서 대만의 성유치를 맞아 1점씩 주고받으며 동점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5-4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고, 준결승에서 중국의 강호 왕슈오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여자 페더급(59㎏)의 윤성희는 아시아 최정상급인 대만의 쳉페이화를 맞아 짧은 앞차기로 상대 몸통을 가격하는 효율적인 득점전략을 펴 5-1로 승리했다.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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