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승용차에 주유하던 케네스 브리지스(53)가 피격,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일 이래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의 10번째 무차별 저격사건으로 8번째로 숨진 브리지스씨는 일련의 저격살인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살해됐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브리지스씨를 피격한 탄환 흔적을 발견하는 한편 현장에서 목격된 두명이 탑승한 흰색 트럭을 긴급 수배했다. 변을 당한 브리지스씨는 펜실베이니아대 출신으로 6명의 자녀를 둔 가장이며 마케팅 관련 회사를 공동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