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보안과 보안3계장 박병윤(朴炳允·49) 경정은 14일 오전 9시경 사무실에서 부하 직원들과 AG 폐막식 경비대책을 논의하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박 경정은 지난달 22일부터 AG보안대책반 총괄책임을 맡아 거의 매일 야근을 하며 귀가도 제대로 못하는 등 격무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7일 오전 9시 부산지방경찰청 앞에서 영결식을 가진 뒤 국립묘지에 안장키로 했으며 행정자치부는 박 경정에게 녹조근정 훈장을 수여하고 1계급 특진시키기로 했다.
81년 경위로 특채된 박 경정은 부인 임상남씨(46)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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