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기수배 안정환씨 어머니 검문경찰 차에 매단채 도주

  • 입력 2002년 10월 17일 11시 15분


서울 용산경찰서는 16일 검문 경찰을 차에 매단 채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축구스타 안정환씨의 어머니 안모씨(44)와 운전자 김모씨(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기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수배를 받던 안씨는 14일 오전 11시경 경기 고양시 일산 모 모텔 앞에서 용산서 소속 문모 경사(40)의 검문을 받자 “그냥 달아나자”며 김씨를 사주해 문 경사를 차에 매단 채 10m가량 달아난 혐의다.

안씨는 경기 포천군의 친척집에 도피해 있다 15일 오후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안씨는 직접 운전하지 않았지만 도주하도록 사주해 ‘공동정범’으로 간주했다”고 밝혔다.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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