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연재만화 ‘식객’은 최근 ‘정갈한 곰탕집’을 개업했으나 손님이 없어 골머리를 앓는 한 사장의 일화를 그리고 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컨셉’을 잘못 잡았을까? 기존 소비층의 성향과 욕구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것일까?
IMF 관리체제를 졸업한 한국. 그러나 기업체 구조조정은 계속 진행중이고 취업의 문 또한 여전히 바늘구멍이다. 차라리 ‘내 사업’을 하자는 욕구가 높아가지만, 준비되지 않은 창업이야말로 후회의 지름길. 이 책은 오늘날 우리 나라에서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분석하고, 창업과 전업에 필요한 이모저모의 노하우를 제시한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던 ‘천냥하우스’며 ‘탕수육 전문점’, ‘조개구이 전문점’이 어느날부터인가 밀물처럼 사라지기 시작한 이유는 뭘까.
저자의 분석을 따라가다보면 진정한 트렌드와 ‘뜬구름’을 구별하는 요령도 생겨날 법 하다. ‘외국에서 미리 본 유망 업종’, ‘일반인이 경기 변화를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 등도 눈길을 끈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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