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테
성격이 부드럽고 추진력이 약한 남성에게는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뿔테를 권한다. 반대로 얼굴형이 너무 둥글어 카리스마 있게 보이기를 원하는 남성에게는 날렵한 금속테가 좋다. 중년 남성이 안경테를 고를 때 주의깊게 살펴야 할 부분은 안경테의 옆 라인. 귀에서 안경알까지 이어지는 안경 다리선에 장식이 많이 들어가 있으면 자칫 나이들어 보일 수 있다. 옆라인이 깔끔한 디자인일수록 세련돼 보인다.
금속테는 카리스마를, 뿔테는 부드러움을 강조한다. 얼굴형이 둥글거나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이미지의 남성이 계약을 성사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면 금속테를 권한다. 이목구비가 날카로우면 뿔테로 얼굴 전체의 이미지를 커버할 수 있다. 금속테의 경우 금색은 따뜻한 느낌을 주고, 은색은 친근감을 준다.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딜러나 세일즈맨일 경우 차가운 이미지를 완화하는 금색이 은색보다 좋다.
●지갑과 벨트
가죽 중에는 오톨도톨한 질감이 느껴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마른 체격, 개인사업을 하는 남성에게는 질감이 느껴지는 것이 좋으며, 반대로 뚱뚱한 체격, 전문직 남성에게는 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어울린다. 지갑과 벨트의 경우 검은색과 갈색은 기본으로 갖추도록 한다.
중년 남성에게는 접는 방식의 작은 지갑보다 장지갑이 품위있다.
명함은 개인 용도와 사무 용도로 따로 제작하면 유용하다. 국제 비즈니스나 디너 파티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경구를 한 문장 담은 스타일 등 개인 용도의 명함을 건네면 돋보인다.
벨트의 경우 버클이 은색이라면 안경테와 시계도 같은 색으로 통일하는 것이 깔끔하다.
●구두
지갑, 벨트와 마찬가지로 검은색과 갈색은 필수 아이템이다.
중년 남성의 경우 언제나 같은 구두를 신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구두야말로 상황에 따라 분위기를 바꾸어 연출해야 하는 소품 중 하나이다. 가방을 들 경우 가방 색상과의 조화를 고려한다. 슈트 차림에는 끈이 있는 구두를, 캐주얼 차림에는 끈이 없는 구두를 택한다.
●가방
중년 남성 중에는 슈트 주머니에 소지품을 집어넣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이는 절대 금물이다. 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부단한 성격의 남성에게는 사방 귀퉁이의 각이 똑 떨어지는 디자인의 서류가방이 자신의 약점을 커버해주며, 부드러운 이미지를 추구하는 남성에게는 라인이 부드러운 디자인이 적당하다.
작은 손가방은 젊은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여행이나 운동할 때 들도록 한다. 특히 국내외 출장이 잦다면 여행용 가방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장만한다.
●향수
중년 남성은 점잖고 ‘나이든’ 향기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남성의 향기는 남성의 외관 나이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만큼 시원하고 젊은 느낌을 주는 향기를 추천한다.
나무향, 귤향, 생강향 등이 좋다. 같은 향기의 스킨, 로션, 셰이브 밤을 선택해 향을 통일한다.
●라이터와 만년필
금색 소재보다는 검은색과 은색이 콤비를 이룬 것이 경쾌해 보인다. 라이터와 만년필을 같은 느낌으로 통일하는 것이 깔끔하다.
라이터의 경우 아무 무늬가 없는 것이 단정하며 가는 스트라이프 무늬도 좋다.
만년필은 특정 명품 브랜드만 선호할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신중히 고른다. 중년 남성의 경우 사인 용도로 만년필의 효용이 특히 높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만년필 대신 연필을 고집하는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는 나름대로 멋스럽다. 속이 들여다보이는 투명 만년필 등 의외로 다양한 디자인이 많다.
만년필을 구입할 때는 자신이 평소 즐기는 의복 스타일과 색상, 만년필을 쥐었을 때의 감촉 등을 모두 감안한다.
●다이어리
다이어리는 개인용과 미팅용으로 나누어 2개를 장만하는 것이 편하다.
특히 미팅용의 경우 감촉이 고급스러운 질감의 가죽은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하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리도 심플한 디자인일수록 젊어 보인다.
●커프스 버튼
일반적으로 커프스 버튼과 넥타이 핀의 디자인을 통일시키는 것이 원칙이다.
정사각형 모양은 지적인 느낌을 주고,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유연한 곡선미를 살린 ‘아르누보’ 형태는 사교적인 이미지를 준다. 실버 소재가 세련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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