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벌어진 미국 LPGA투어 스포츠투데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첫 라운드.
박세리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1오버파 73타·스웨덴)을 8타차로 따돌리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박세리는 98년 미국진출 이후 고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박세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렌스탐과 같은 조로 친 것이 오히려 좋은 스코어를 내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선수 틈새에서 선전한 로리 케인(캐나다)은 공동4위(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미현(KTF)도 버디 3개, 보기 1개로 70타를 쳐 질 맥길, 낸시 스크랜턴(이상 미국), 바리 매케이(스코틀랜드), 카린 코크(스웨덴), 케인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에 합류, 2라운드를 예약했다.
한편 크리스티 커(미국)는 7번홀(파3·130야드)에서 이번 대회 첫 홀인원의 행운을 잡았다.
제주〓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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