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안중근의사 의거 93주년 기념식

  • 입력 2002년 10월 25일 18시 14분


안중근(安重根·사진)의사숭모회(이사장 황인성·黃寅性 전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 의거 제93주년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는 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 장철(張鐵) 광복회장, 안춘생(安椿生) 대한노인회장, 박성용(朴晟容) 금호그룹 명예회장, 황덕호(黃德浩) 숭의여대 학장을 비롯해 광복회와 독립운동단체 회원, 황해도민 회원, 순흥 안씨 종친회원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숭모회는 안 의사의 옥중생활을 지켜본 당시 일본 경찰의 후손인 야기 마사즈미(八木正澄·77) 태평양산업 회장으로부터 11일 무상 기증받은 안 의사의 유묵 ‘언충신행독경만방가행(言忠信行篤敬蠻邦可行·말에 성실과 신의가 있고 행실이 돈독하고 경건하면 비록 야만의 나라에서도 이를 따르리라)’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이성주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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