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자 A2면 ‘학교 신체검사 축소’에 관한 사설을 읽고 쓴다. 필자도 재학시절 무성의한 신체검사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 구강검사를 할 때마다 정상 판정을 받았지만 치아 상태가 아무래도 이상해 치과를 찾아 신경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현대사회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교육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교육 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것은 비단 학습능력 향상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 신체검사를 형식적으로 처리하면 더 큰 병을 낳을 수도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에 진심어린 관심을 갖고 제대로 된 검진을 해주길 바란다.
강정임 freebehavi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