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휴대전화 삼성 리퀴드메탈 상용화

  • 입력 2002년 10월 28일 19시 37분


비행기 동체인 티타늄보다 2, 3배 강한 신소재인 ‘부정형(不定型) 합금’이 휴대전화 몸체의 재료로 쓰인다.

28일 삼성전자와 재미교포가 운영하는 기업인 ‘리퀴드 메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부터 중국에 판매되는 휴대전화에 부정형 합금(리퀴드 메탈)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에 국내에서 판매하는 휴대전화에도 이 소재를 쓸 계획이다. 이 신소재는 티타늄에 지르코늄 등 다른 금속원소 등을 섞어 녹여 만든 것. 원자 배열이 불규칙한 것이 특징으로 강도는 세지면서 탄성(변형 후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성질)은 티타늄보다 4배가량 큰 것으로 부식이 되지 않는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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