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임의소각과 10% 무상감자를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12월 12일에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소각되는 주식은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이 합병할 당시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취득한 것이며 10% 무상감자는 소각되는 주식을 제외한 전체 발행주식 수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화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자기 자본의 변동 없이 자본금이 현재의 1조1718억원에서 7970억원으로 줄어들어 주식의 주당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그러나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때 들어간 3732억원은 회수하지 못하게 된 점은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여인택 애널리스트는 “지금 증권주는 삼성증권과 SK증권을 빼놓고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미만으로 워낙 싼 편이라서 장(場)이 좋아지거나 호재가 나오면 쉽게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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