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프로골프투어중 최대 규모를 지닌 미국PGA투어 최종전인 2002투어챔피언십이 1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 대회는 매년 상금랭킹 30위이내 선수들만 초청돼 총상금 500만달러를 놓고 벌이는 ‘상금 파티’.
우승상금은 90만달러, 예선탈락이 없기 때문에 꼴찌를 해도 웬만한 정규대회 10위권 상금과 맞먹는 8만1000달러를 받게 된다.
올 대회가 특히 국내팬들에게도 관심을 끄는 이유는 ‘탱크’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상금랭킹 19위(205만8907달러)로 당당히 출전권을 따냈기 때문.
30일 발표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상금랭킹 20위인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같은 조로 첫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한편 상금랭킹 1,2위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첫 라운드부터 맞대결을 벌이는 등 상금랭킹에 따라 차례로 2명씩 조편성이 이뤄졌다.
전년도 우승자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올시즌 상금랭킹 77위(84만4154달러)로 부진해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반면 케니 페리(미국)는 직전 대회인 뷰익챌린지에서 공동7위(상금 11만5000달러)로 선전, 상금랭킹 31위에서 27위로 뛰어올라 소중한 출전티켓을 따냈다.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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