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해철/학원폭력 근절 효과적 대책을

  • 입력 2002년 11월 1일 18시 42분


언론매체를 통해 학원폭력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접한 바 있지만 남의 일처럼 느꼈던 게 사실이다. 그러던 중 최근 한 가게 앞에서 5명의 여학생이 한 여학생을 집단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보아 넘겼지만 잠시 후 여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뺨을 때리는 모습을 보면서 섬뜩한 느낌을 받았다. 곧 주위 사람들의 만류로 사태는 마무리됐지만 단발머리 학생이 다시금 폭행을 당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을 떨칠 수 없었다. 이를 지켜보기만 했던 필자는 마음이 무거웠다. 정부와 학교 당국은 학원 폭력을 뿌리뽑자고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좀 더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해철 인천 서구 심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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