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자 A2면 ‘이명박 시장, 검찰소환에 응하라’를 읽고 쓴다. 검찰의 요구에 계속 불응하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행태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고위 공직자일수록 일반 시민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 자신이 법을 무시하면서 어떻게 서울 시민에게 법과 질서를 지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이 진정한 법치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관행처럼 굳어진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들의 검찰소환 불응행태가 사라져야 한다. 검찰은 법이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서울시장의 소환 조사에 적극성을 보여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