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채용정보 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성형외과’와 공동으로 최근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 1106명을 대상으로 외모가 취업과 면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취업준비생인 남녀 한 쌍을 모델로 선발한 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유형별로 얼굴형을 변형시켜 인사담당자들에게 호감이 가는 유형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유형을 고르게 했다.
조사 결과 호감을 주는 얼굴은 남성구직자는 계란형 얼굴(51.2%), 둥근 얼굴(29.8%), 턱선이 뾰족한 얼굴(13.7%), 사각형 얼굴(5.3%) 순이었다. 여성구직자는 계란형 얼굴(71.3%), 턱선이 뾰족한 얼굴(20.3%), 둥근 얼굴(6.6%), 사각형 얼굴(1.8%) 순으로 선호됐다.
또 신뢰감이 가는 얼굴형으로 인사담당자들은 작은 눈보다는 큰 눈을 선호했다. 여성에 대해서는 ‘눈이 크면서 두 눈 사이 폭이 넓지 않고 쌍꺼풀이 있는 둥근 눈’(63.9%)이 가장 신뢰가 가는 얼굴형으로 꼽혔다. 남성에 대해선 ‘눈 사이의 폭이 넓지 않고 쌍꺼풀이 없고 큰 눈’(50.2%)을 가장 신뢰가 가는 얼굴형으로 꼽았다.
인사담당자의 91%는 또 “면접시 외모가 채용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이 같은 ‘인상평가’가 실제로 채용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에 함께 조사했던 구직자 2620명의 20.5%는 취업을 앞두고 성형수술이나 피부관리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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