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어울림정보기술…외자유치 무산 하한가

  • 입력 2002년 11월 5일 19시 12분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인 어울림정보기술 주가가 외자유치 무산 등 악재를 이기지 못해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최근 11거래일 가운데 10일 동안 주가가 하락한 어울림정보기술 주가는 5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668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1일 1만3350원이었던 주가가 절반으로 떨어진 셈.

어울림정보기술 주가는 9월말 이후 외자 유치에 대한 기대로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막상 10월말 이 회사가 외자유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자 주가가 그 때부터 폭락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 전문가들은 외자 유치 소문을 미리 안 특정 세력이 이 회사 주식을 먼저 사뒀다가 막상 외자 유치 뉴스가 발표되자 주식을 모조리 팔아버려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5일 회사측이 “검토 결과 외자는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주가 폭락을 부채질했다. 실적도 크게 나빠졌다. 올해 3·4분기(7∼9월) 실적 집계 결과 매출 23억원, 영업손실 4억6000만원, 경상손실 8억원 등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