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봉자/요실금 상품 구하기 어려워

  • 입력 2002년 11월 5일 19시 33분


갱년기에 접어든 50대 주부다. 최근 들어 요실금(오줌이 자기 의지대로 조절되지 않고 저절로 나오는 상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놀라거나 크게 웃었을 때 나도 모르게 요실금을 경험하면서 부끄럽고 당혹스러워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다. 그러던 중 요실금 기저귀와 팬티를 구입하려고 상점에 들렀는데 찾기가 어려웠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구입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 가격이 비싸 제품을 들여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위 사람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필자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의외로 요실금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측은 요실금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관련 상품들을 다양하게 비치하고 가격도 저렴하게 낮췄으면 한다.

이봉자 서울 송파구 풍납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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