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김성열 前 동아일보사장 별세

  • 입력 2002년 11월 7일 15시 57분


김성열(金聖悅·사진) 전 동아일보 사장이 7일 낮 12시반 별세했다. 향년 80세.

김 전 사장은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숨을 거뒀다.

1922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48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동아일보에 입사했다. 동아일보 정경부장과 부국장을 거쳐 69년 편집국장 대리를 역임했으며 72년까지 주영국 특파원을 지냈다. 81년 전무와 83년 부사장을 거쳐 85년부터 89년까지 동아일보 사장을 지냈다.

91년까지 동아일보 고문을 지낸 고인은 작고 전까지 국제언론인협회(IPI) 한국위원회 종신이사와 '자유지성 300인회' 고문직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난순(林蘭淳) 여사와 2남2녀가 있다. 발인은 9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송추 울대리 미아리성당 공원묘지. 빈소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 안암병원 영안실 301호.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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