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세미/재래시장도 변화해야 산다

  • 입력 2002년 11월 7일 18시 44분


11월5일자 B21면 ‘재래시장엔 뜨거운 삶이 있다’를 읽고 쓴다. 요즘 경기가 나빠져 재래시장에 고객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래시장보다 할인점이 각광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깔끔한 시설이라는 외적인 면을 떠나 품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고 제품에 문제가 생겨도 보상받을 수 있다. 거기에 비하면 재래시장은 상품에 문제가 있을 때 환불이 쉽지 않고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제는 재래시장도 변화가 필요하다. 서울 망우동의 우림시장은 쇼핑카트 등 고객편의시설을 만들어 대형 할인점에 빼앗긴 손님들을 다시 끌어 들이고 있다고 한다. 동대문, 남대문시장 등 다른 재래시장들도 색다른 아이디어와 질 높은 상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이세미 ssem07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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