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현의 복귀무대는 9일 개막하는 제주전국체전. 소속팀 후배들과 함께 서울시대표로 출전하게 된 것. 방수현의 복귀 첫 경기는 11일 제주생활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과 충북의 여자 단체전.
방수현은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올림픽이 끝난 직후 재미교포와 결혼한 뒤 출산을 앞둔 99년 은퇴했으나 올 2월 대교눈높이의 선수 겸 트레이너로 등록하며 다시 라켓을 잡았다.
결혼 이후 미국 루지애나에서 생활해온 방수현은 지난해 모 방송의 해설위원을 맡으며 국내 배드민턴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방수현은 “기술면에서는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는데 체력이 전성기때의 40%에도 못미친다”며 “앞으로 단체전에 간혹 나설 수는 있겠지만 해설과 후배 지도가 본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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