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윤정환 동점 역전골…세레소 J1 승격 굳혀

  • 입력 2002년 11월 10일 15시 57분


‘꾀돌이’ 윤정환(세레소 오사카)이 팀의 1부리그 복귀를 굳히는 연속골을 터뜨렸다. 2002한일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뽑히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윤정환은 9일 나가이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축구 2부리그(J2) FC 미토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킨 뒤 전반 44분에는 역전골을 터트려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윤정환의 활약을 앞세운 세레소는 이로써 승점 83을 기록, 이날 오미야 아르디쟈와 2-2로 비긴 3위 알비렉스 니카타(승점 79)의 추격을 따돌리고 2위를 지켰다.2부리그가 앞으로 팀당 2경기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세레소는 16일 니가타와 비기기만 해도 2위를 확정해 1부리그로 승격된다.

한편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용수(제프 이치하라)와 안정환(시미즈 S-펄스)은 이날 나란히 출전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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