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희자/북한산 음식점 불법행위 단속을

  • 입력 2002년 11월 12일 17시 54분


지난 주말 가을 산의 정취를 맛보기 위해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았다. 그런데 북한산성 유원지 근방에서 여러 곳의 음식점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곳에서는 고기 굽는 냄새와 연기, 그리고 식사한 손님을 운송하는 승합차의 경적소리로 가득해 이곳이 과연 국립공원인지 의심이 들 지경이었다. 이 식당들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사유지에 세워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해도 노상에서 장작을 태우며 술판을 벌이는 행위는 분명 불법이라고 본다. 등산객들은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산천을 느끼기 위해 산을 찾는다. 북한산 등산객들의 쾌적한 산행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지도 단속이 요망된다.

최희자 경기 고양시 화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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