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비즈니스의 거점 송도신도시〓서울 도심에서 25㎞ 떨어진 송도신도시에는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이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국제비즈니스센터, 바이오산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쾌적한 주거 여건을 만들기 위해 용적률(부지면적 대비 건물지하층을 뺀 전체면적의 비율)을 157%로 책정하고 12만평 규모의 근린공원과 호수공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송도신도시 진입부에 자리잡은 주거지 ‘송도테크빌’(76만평)에는 2005년 말까지 아파트 7900가구가 들어선다.
교통 여건은 좋은 편.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로 둘러싸인 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다. 2007년까지 인천지하철이 송도신도시까지 연장되면 수도권 전역을 1시간대에 갈 수 있다. 또 공항과 송도를 직접 연결하는 제2연륙교가 2008년 완공될 예정.
▽시흥개발의 원점 월곶지구〓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시흥시는 지금까지는 개발이 더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흥시는 우선 월곶지구 17만평을 주거지역으로 선정해 시흥개발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시화산업단지와 인천 남부 생활권의 인구를 끌어들이겠다는 것. 최근 소래대교, 남동대교 완공과 소래 진입로 확장 등으로 인천과의 심리적 거리감도 부쩍 줄어들었다. 개발의 최대 난점인 교통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전망.
우선 수인선 전철(완공시기 2007년), 소사∼반월공단 복선전철(2009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시흥을 관통하는 수인산업도로가 확장되고 수인선 전철과 소사∼반월공단 복선전철이 새로 건설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이 같은 개발을 통해 ‘수도권의 공해 배출지’라는 오명(汚名)을 씻을 계획. 또 한화 매립지, 폐염전 부지 등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서울 등 수도권 인구의 주말 나들이 명소로 바꿔 나간다는 전략이다.
▽투자 포인트〓두 곳 모두 투기과열지구가 아니기 때문에 분양권 전매 제한과 양도소득세 중과세 등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따라서 일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송도신도시는 개발자금 해외 유치를 위해 필수요건인 경제특구법이 노동계 반발 등으로 통과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투자 타이밍을 잘 골라야 한다.
월곶지구는 풍림산업이 내년 상반기 중에 분양할 아파트 1600가구가 ‘0’순위 공략 대상.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조망권과 단지 배치가 좋은 33평형 이상 아파트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인천 송도신도시 대 시흥시 월곶지구 | ||
송도신도시 | 구분 | 월곶지구 |
동춘동 일대 공유수면 매립지 2공구 | 위치 | 경기 시흥시 월곶동 820의 4 매립지 |
76만평 | 면적 | 17만893평 |
아파트 7000가구, 주상복합 900가구 | 건립 가구 | 아파트 6000여가구 |
2만3000명 | 수용 인구 | 1만8000명 |
△인천지하철 연장 예정 △도로〓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과 연결. 공항과 송도를 직접 연결하는 제2연륙교 2008년 완공예정 | 교통 여건 | △수인선전철 복원(2007년), 소사∼반월공단 복선전철(2009년) △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안산간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과 연결. 수원∼시흥∼인천 잇는 수인산업도로 확장, 제3경인고속도로 예정 |
초등교 2, 중고교 각 1개 | 교육 시설 | 초등교 1개, 중학교 1개 |
2005년 말 | 입주 예정 | 2006년 초 |
△풍림아파트 33평형 1억8810만∼2억원 예정 △54평형 3억5000만∼3억6000만원 | 분양권 및 아파트 시세 | △풍림1차 33평형 1억5000만원 △풍림2차 33평형(분양권) 1억5700만∼1억5900만원 |
△연수동 우성2차 33평형 2억∼2억1000만원 △동춘동 대우2차 45평형2억7000만∼3억1000만원 | 인근아파트시세 | △소래 풍림아파트 33평형 1억5000만∼1억5500만원 △46평형 2억∼2억1000만원 |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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