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쿠바 마탄사스에서 열린 제15회 대륙간컵야구대회 B조 예선리그 대만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만과 4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B조 2위가 됐다. 각조 상위 4개팀씩 진출한 결선리그는 다시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펼친 뒤 각조에서 상위 2개팀이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결선리그 N조에는 B조에서 한국과 대만이, A조에서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가 올랐다. M조에는 A조의 쿠바 일본, B조의 파나마와 이탈리아가 각각 진출했다. 한국은 16일 대만과 결선리그 1차전을 갖는다.
일찌감치 결선리그 티켓을 확정지은 한국은 이날 2진급을 기용해 컨디션 조절에 나선 반면 대만은 에이스인 왼손잡이 호치시언을 내세워 총력전으로 맞섰다.
2회와 7회에 각각 1점씩을 내준 한국은 8회 대타 김민재의 2루타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으나 12회 초 2사 후 실책 1개와 3연속 안타로 2실점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구독
구독
구독